On Air Lounge    #보이는 미디어 플랫폼

현대의 복합문화센터는 도심 속에서 시민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는다. 파주출판문화단지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센터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미디어 창고이면서, 까페이기도 하고, 일상의 거실이자, ‘도시의 라운지’가 되어야 한다. 일방적인 미디어 제작 기능을 벗어나, 양방향 소통과 우연한 만남이 가능한 “보이는 미디어 플랫폼” (On Air Lounge)은 시민들에게 미디어 기반의 체험, 교육, 창작공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커뮤니티의 유형을 제공한다.  

투영성이 있는 구조의 파사드를 통한 3면의 열린 파사드, 그 투영된 내부공간에서 보여지는 가변형 미디어 컨텐츠 공간, 그리고 미디어 스텝(그랜드 스테어)으로 이어지는 마주침 공간은 ‘보는 공간’과 ‘제작하는 공간’의 경계를 없애고, 창작자와 이용자 간의 소통할 수 있는 투영적 매개공간을 보여준다. 미디어가 중심이 되는 이 복합문화센터는 실시간으로 투영적 제작/체험 공간을 비춰 줌으로써, 파주출판문화단지에 새로운 상징적 건물이 될 것이다.